▲ 사진=홈앤쇼핑
▲ 사진=홈앤쇼핑
투데이코리아=이다솜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 주주로 있는 홈앤쇼핑이 최근 내홍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지난 25일 문재수 방송본부장(전무)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홈앤쇼핑 측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복수의 관계자들은 문 본부장이 2020년 4월 당시 중기중앙회 비서실장에게 고가의 선물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관계자는 “홈앤쇼핑 최대주주는 중기중앙회로 32.83% 지분을 갖고 있는데, 최대주주와 관련된 인사에게 선물을 준 것은 명백히 현행 법 위반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홈앤쇼핑 측은 이에 대해 언론을 통해 사실을 부인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내부고발할 수 있는 CEO tok로 제보했지만 묵살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내부 관계자는 “해당 사안으로 문 전무를 내부 고발하기도 했지만, 감사실에서는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면서 “공교롭게 당시 문 실장은 선물을 건넨 달 상무보로 승진하기도 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조직개편까지 진행하면서 일부 직원들의 반발이 일기도 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사업인 팡라이브 사업을 종료하면서 당시 PD 등 소속된 직원들 일부가 IT부서로 전환배치됐는데 기존 직무와 무관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방송 예정이던 37개 협력사도 판로로 확보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홈앤쇼핑 관계자는 "37개 협력사에 방송 편성 전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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