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경만 신임 KT&G 사장. 사진=KT&G
▲ 방경만 신임 KT&G 사장. 사진=KT&G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방경만 KT&G 사장이 8400만 표가 넘는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 위에 회사를 새로 이끌게 됐다.
 
방경만 신임 KT&G 사장은 28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 자리에서 “회사를 위해 CEO로서 헌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 사장은 KT&G의 3대 핵심 사업(해외 궐련, NGP,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글로벌 탑 티어(Top-tier) 도약을 약속했다.
 
그는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며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차기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T·O·P는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로서 근원적(Origin) 경쟁력 확보,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성장해온 성공의 역사를 기반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해 나가며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방경만 신임 사장은 KT&G의 한국담배인삼공사 시절인 지난 1998년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업계에서는 회사의 경쟁력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본부장 재임 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진출 국가수를 기존 40여개에서 100여개 국으로 확대해 해외 궐련사업 매출 1조원을 이뤄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손동환 사외이사 선임 안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곽상욱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함께 가결됐다.
 
KT&G 관계자는 “새롭게 구성되는 차기 이사회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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