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한화로보틱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한화로보틱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며 산업 현장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변화의 또 다른 한축을 이루고 있는 로봇·자동화기술의 현재가 한 곳에 모였다.
 
산업현장 로봇기술의 오늘을 확인하기 위해 <투데이코리아> 취재진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을 찾았다.
 
이번 전시회는 500여개 산업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해 공장 자동화 부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의 제품과 솔루션을 29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코엑스 3층 C홀에서 진행된 스마트공장 솔루션 및 관련 기술 전시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으며 그 중에서도 한화로보틱스와 LS일렉트릭의 부스에 많은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열린 가운데,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와인 소물리에의 디켄딩과 브리딩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열린 가운데,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와인 소물리에의 디켄딩과 브리딩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 와인 디켄팅(와인 불순물 제거 후 옮겨 담는 행위)과 브리딩(와인과 공기의 접촉)을 수행하는 로봇과 커피 등 음료를 내려주는 로봇을 선보이는 등 식음료 산업에 특화된 로봇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중점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인 로봇 기술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사업인 만큼 업계의 주목도는 다른 부스들보다 훨씬 높았다.

이날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로봇이 뽑아주는 추첨 구슬을 통해 로봇 소믈리에가 제공하는 와인, 커피 등의 음료를 맛보거나 경품을 받아갈 수 있었으며, 미래 기술의 체험을 위한 발걸음도 적지 않았다.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열린 가운데, 한화로보틱스의 아르봇S3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열린 가운데, 한화로보틱스의 아르봇S3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이 외에도 한화로보틱스의 부스에서는 용접 로봇의 시연 등이 30분마다 진행됐으며 순찰·보안용 로봇인 ‘ARVO S3’가 함께 전시됐다.
 
현장 관계자는 “해당 로봇 솔루션은 현재 정부청사, 청남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현장 녹화 등의 확인을 통해 보안, 화재예방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로보틱스의 부스를 찾은 한 대학생은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있어 오늘 방문하게 됐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로봇기술이 먹거리에 사용되는 등 생활에 가깝게 다가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LS일렉트릭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새 시대 자동화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찾다(Pioneering the Future of Automation)’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LS일렉트릭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새 시대 자동화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찾다(Pioneering the Future of Automation)’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한화로보틱스의 부스가 식음료 기술을 체험해보기 위한 방문객이 많았다면 바로 옆 LS일렉트릭의 부스에는 회사의 자동화 산업 솔루션 기술을 확인하고 상담 받으려는 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LS일렉트릭은 40개 부스(360㎡)의 전시공간을 확보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넓은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 시대 자동화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찾다(Pioneering the Future of Automation)’를 테마로 기기부터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제품과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LS일렉트릭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LS일렉트릭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부스는 크게 ‘디바이스 존’, ‘어플리케이션 존’, ‘솔루션 존’, ‘히스토릭 존’으로 운영되어 넓은 공간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디바이스 존에서는 에너지 관리를 위한 인버터 신제품 S300, 보안 규격을 만족시킨 HMI 등이 선보여졌으며 어플리케이션 존에서는 자동차, 이차전지, 선박 등 산업별 자동화 기술에 대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졌다.
 
솔루션 존에서는 미래 공장 솔루션에서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품질 확인 AI, 사이버 보안, 데이터 백업 등에 관한 기술 전시와 관계자 설명이 이어져 많은 방문객이 주의 깊게 해당 솔루션 기술에 대해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 LS일렉트릭 OHT 제품의 핵심부품. 사진=투데이코리아
▲ LS일렉트릭 OHT 제품의 핵심부품. 사진=투데이코리아
또한 LS일레트릭 부스에는 무인으로 반도체 공정 사이를 이동하는 OHT(Overhead Hoist Transfer)와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 관련 제품 및 필요 부품이 함께 전시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상준 자동화CI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소, 중견, 대기업들이 각자의 상태를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주요 공정 라인에 혁신적 솔루션을 공급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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