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기자]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전설의 야구스타 조 디마지오와 세계 최고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세기의 로맨스'를 다뤘다.

세기의 로맨스라 불리던 두 사람은 1954년 1월 15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방송에 의하면, 마를린 먼로에게 첫 눈에 반한 조 디마지오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집에서 조용히 살림을 해 주기를 바란 조 디마지오와 달리 마를린 먼로는 예전 생활을 잊지 못하게 돼 둘은 자주 싸우게 된다.

먼로가 일본 공연을 가면서 디마지오와 동행하지만 일본에서 먼로와 함께 지내고 싶은 디마지오와 달리 먼로는 일본 공연을 끝내고 한국에 공연을 간다. 이후에도 지하철 환풍구 장면으로 유명한 '7년만의 외출'을 찍고 촬영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디마지오와 크게 싸우는 등 결국 두 사람은 갈라서기에 이른다.

하지만 먼로를 잊지 못한 디마지오는 계속 먼로의 주변에서 먼로를 지켜본다. 먼로의 시신이 묻힌 곳에 항상 꽃을 갖다 놓는 등 죽을 때까지 먼로를 그리워하며 살았다.

한편, 1962년 8월 3일 밤잠에 들지 못하던 마릴린 먼로는 수면제 복용 후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영원히 일어나지 못했다.

마릴린 먼로의 사인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공식 발표되었지만, 아직도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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