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음주 파문 징계로 비호감 선정

[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한국축구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가 미국 언론이 뽑은 '섹시하지 않은 월드컵 선수' 순위에서 5위에 뽑혔다.

지난 19일 미국 국제 뉴스 인터넷 매체 '글로벌포스트'(globalpost.com)는 '가장 섹시하지 않는 월드컵 선수 10'이라는 제목으로 '비호감 선수'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글로벌포스트는 "외모의 문제일 수도 있고 내적인 매력 부족일 수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평가 기준이 아님을 알렸다.

이날 글로벌포스트는 이운재를 10명 중 5위로 소개하며 "이운재의 별명은 '거미손'이었다. 그러나 그 손이 2007년에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며 아시안컵 음주 파문 징계를 비호감의 이유로 들었다.

특히 '거미손'이란 별명이 생겼던 2002년에 비해 다소 살이 찐 최근 사진도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포스트는 8위에 선정된 북한의 정대세 선수 사진 밑에 "브라질전을 앞두고 울음을 떠뜨릴 때, 그의 모습은 멋져 보이지 않았다"며 혹평했다.

한편, 미성년자 성매매 추문에 휩싸인 프랑크 리베리(프랑스)는 1위에 선정 됐으며, 웨인 루니(영국)가 2위,카를로스 테베즈(아르헨티나)는 4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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