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나라당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7일 정두언, 한선교, 김대식 후보가 한나라당 전당대회 선관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전대 선관위에 따르면 "정두언 후보는 규정 외 홍보 책자를 대의원들에게 배포해 지적을 받았고 한선교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타 후보에 대해 인신공격 발언한 것에 대해 지적 받았다"고 알려졌다. 또한 김대식 후보는 일부 대의원에게 인사장과 장미꽃을 보내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산하 이범관 클린선거감시단장은 7일 “전대 과정에서 당규 위반사례가 발견돼 세 후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면서 같은 사례가 재발할 경우 경고 이상의 엄중한 징계 조치를 내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당규 위반사례가 적발돼 시정 명령이 아닌 경고 징계를 받는 후보에 대해선 당헌·당규에 따라 TV 토론회 참여 자체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선으로 경선에 나섰던 조전혁 의원은 이날 오후 MBC주최 토론회에서 "오늘 방송토론을 끝으로 (경선을) 접겠다"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 직후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경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하는 것보다 지금 접는 것이 저의 출마에 대한 진심이 왜곡당하지 않고 더 많은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국민과 당원에 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갑작스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