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커튼콜 제작단>
[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허당 공주' 김태희가 '백설 공주'로 변신, 달콤한 송승헌의 입맞춤을 받게 돼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김태희는 3일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제작 커튼콜 제작단) 10회에서 궁에 초대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흡사 백설 공주와 같은 면모를 뽐내게 될 예정이다. 이번엔 김태희가 '이설 공주' 아닌 '백설 공주'가 되는 셈이다.

10회에서 황실 재단 이사장인 윤주(박예진)는 고아 출신인 이설(김태희)에게 대통령과 함께 참가하는 고아원 행사에 참석하라고 전달한다. 이에 이설은 생색내기용 봉사 대신 고아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끝에, 궁으로 아이들을 초청하고, 궁에 초대된 아이들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게임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특히 이설은 아이들에게 '백설 공주' 책을 읽어주는 장면을 통해 진짜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를 연상케하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10회에서는 이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순간에 해영으로부터 달콤한 볼뽀뽀를 받는 장면이 담겨져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할 예정. 이설에게 왕자님은 어딨냐고 묻는 아이들 앞에 해영이 “내가 왕자”라며 깜짝 등장하고, 짖굳은 아이들의 요청에 해영은 이설에게 못이기는 척 입맞춤을 한다. 서로를 향한 깊어지는 속마음을 애써 감추고 있는 해영과 이설의 짠한 러브라인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다.

제작진 한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하니 김태희의 모습이 더 빛이 났다. 촬영장에서도 내내 즐거운 표정으로 아이들과 촬영하는 모습에 천사가 따로 없는 듯 했다”며 훈훈한 촬영 현장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10회에서는 '로맨틱 마성남' 해영의 사랑표현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 해영은 이설이 주변사람들에게 이용하기만 하는 모습에 가슴아파하는 등 이설을 지켜주려는 본격적인 '공주 흑기사'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한편 3일 방송될 '마이 프린세스' 10회에서는 공주의 결정적 증거인 '명성황후 향낭'과 관련된 이설, 윤주, 이단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향낭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정우까지 합세하면서 황실을 둘러싼 이야기는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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