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jpg
한예슬 사과 전화

한예슬 '사과 전화' 드라마국장에게 복귀의사 밝혀...향후 상황은?

[투데이코리아=한누리 기자] 촬영 거부 후 미국으로 떠났던 배우 한예슬이 KBS 2TV 월화극 '스파이명월'에 복귀 의사를 밝혔다.

한예슬은 KBS 드라마국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은 16일 오후 고영탁 KBS 드라마제작국장에 직접 전화를 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복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한예슬이 KBS 드라마국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지만 아직 복귀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이강현EP, 정성효CP 등 '스파이명월' 관련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들은 "한예슬이 복귀의사를 밝혔지만 일단 귀국이 확실히 이뤄져야 하고, 드라마 무단이탈에 따른 시청자에 대한 사과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예슬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6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고개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린다. 한예슬과 소속사 모두 이와 같은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S는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스파이 명월’ 여주인공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KBS는 한예슬의 복귀에 대해 “들은바 없으며 대책회의 후 (복귀) 결정을 하겠다”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한예슬은 14, 15일 무단으로 촬영을 거부하며 녹화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5일에는 돌연 미국으로 출국, 은퇴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