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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찬반투표

유승준 찬반투표 '알고보니 상의 없어?'

[투데이코리아=유종만기자]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입국 절차를 밟겠다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진의 발언으로 컴백설에 휘말린 가수 겸 영화배우 유승준(35)이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은 18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승준 컴백에 관한 지지율 조사를 하겠다. 국민들이 유승준의 컴백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그 지지율이 33.3%를 넘는다면, 유승준을 국내로 들어오게 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준의 중국 소속사인 JC그룹 인터내셔널은 19일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제작진으로부터 사전 연락이나 상의가 없었다. 아직은 유승준의 한국 컴백을 고민하거나 계획한 적이 없다"며 "유승준은 컴백 찬반투표가 본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번진 것이라 매우 당황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이슈 자체가 자신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면서 매우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 유승준이 지금도 한국을 많이 그리워하고 사랑한다"고 알렸다.

JC그룹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중국어권 스타 청룽(57·成龍)은 "유승준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 앞에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설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자신이 내린 결정에 확실한 열매를 맺은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도리일 것이다"고 짚었다.

또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그의 처지가 옆에서 보기 딱하고 불쌍하지만 그가 멋지게 다시 세계 시장에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유승준은 꼭 다시 일어설 것이고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팬들에게 감사한다. 그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한다"고 청했다.

유승준은 19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한국에서 제 컴백에 관한 기사가 났네요. 저는 모르는 사실인데 제 의사와는 관계없이 가끔 이렇게 제 컴백에 관한 기사가 나네요. 기뻐해야 할 일인지? 여러분 사랑하고 보고 싶은 마음을 늘 여전하지만 이번 기사는 저와 아무런 사전 상의나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라고 적었다.

한편, 입국이 거부된 유승준은 영화 '대병소장'에 함께 출연한 청룽과 손잡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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