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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민 미스월드

도경민 미스월드, 영국 런던으로 121명과 경쟁

[투데이코리아=유종만기자] 미스월드코리아 1위 도경민(20·고려대)이 19일 오후 영국행 비행기를 탔다. 11월6일 런던 얼스코트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제61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도경민은 “꿈은 언제나 높게 가지려 합니다”는 말로 입상 의지를 다졌다.

함께 경염할 121개국 미녀들에 대해서는 “각국 후보들 모두 개성이 있으니 경쟁 상대로 특정 누구를 꼽을 수는 없죠”라면서 “다른 누구보다 나 자신과 경쟁하려 합니다”고 말했다. “너무 모범답안 아닌가요?”라며 여유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경쟁력에 관해서는 “미스월드코리아 박정아 대표님이 입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웃는 것과 쌍꺼풀 없는 눈이 강점이라고 하셨어요”라면서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키 175㎝, 몸무게는 51㎏이다.

도경민은 미스월드 전통의상상 심사에 한복디자이너 김혜순(54)씨가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지은 한복을 입고 나선다. 파란색 저고리와 미색, 분홍, 연한 하늘색의 치마 3개를 입는다. 저고리는 딱 맞춰 입고, 치마는 풍성하게 입는 한복의 전통 실루엣인 상박하후를 추구한다. 김씨의 한복을 입은 이하늬(28)는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서 전통의상상을 받았다.

도경민은 “너무 아름답죠?”라며 “한복의 아름다움으로 세계인을 사로잡을 겁니다”라는 각오도 드러냈다.

대회에서 선보일 장기에 대해서는 “비장의 무기가 있어요”라며 미소만 지어보일 뿐 말을 아꼈다.

한편, 미스월드코리아 한국본부 박정아(49) 대표는 “도경민은 한 달 반 정도 충실히 준비했다. 준비 기간이 짧긴 했지만 그만큼 열심히 했고, 정성을 다했다”며 “한국대회 당시에 비해 많이 다듬어졌다. 본인이 열심히 하려고 하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객관적으로 봐도 가능성이 있다”며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것이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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