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연예가 중계'에 출연한 '성추행 무죄' 김기수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최근 동성 성추행 혐의 무죄판결을 받은 개그맨 김기수가 심경고백을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출연한 김기수는 "이제 홀가분하고 당당하게 목욕탕에도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2년간의 법정공방동안 대인기피증이 굉장히 심해져 과도한 스트레스로 반신마비 증세까지 왔다. 왼쪽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날 편의점에 갔는데 남자 중학생 3명이 '김기수 니가 한번 꼬셔봐'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5분동안 떨렸던 것 같다. 그 얘기를 듣고 너무 충격받았다"고 그동안의 설움을 토로했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2010년 남자작곡가 A씨를 음주상태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다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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