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발언으로 서방국가와 갈등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사진=강경 입장을 표명한 푸틴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선다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사태와 서방 제재에 따른 현 국가위기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행한 의회 국정연설에서 "과거 이틀러도 러시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사람들은 이를 기억해야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어떤 시련에도 맞서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장조했다.

이어 "서방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약화시키려 한다. 러시아를 유고슬라비아 붕괴 시나리오에 따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으며 우리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더불어 푸틴은 "지금 우크라이나 동부의 비극적 상황이 보여주듯 러시아의 대(對) 우크라이나 정책은 옳았다"며 형제국인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고자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서 러시아 정부는 2014~2015년 경제전망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 자본유출규모를 당초 9월 추정치인 1000억 달러에서 125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스위스나 미국 유럽외무장관들은 러시아가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먼저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각국이 러시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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