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1%p 하락…‘정윤회 문건 논란’ 영향 받은 듯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1%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8%였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이와 관련,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2%포인트)과 ‘인사 문제’(+4%포인트) 지적과 함께 지난 주 처음 언급된 ‘청와대 정윤회 문건 파문’(1%→4%) 응답도 더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모두 연관된 내용으로, 검찰 수사가 계속됨에 따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은 이제 비선 실세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새누리당 41%,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2%, 통합진보당 2%, 없음/의견유보 33%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다(총 통화 6,11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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