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의사를 밝힌 선원 3명은 북측에 인계하지 않아"


▲사진=판문점 통해 북으로 송환되는 북한 선원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정부가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5명 중 북측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2명을 송환했다.

14일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11시에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북한 선원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선원 5명을 모두 넘겨받으려고 선원들의 가족을 판문점에 보냈다. 하지만 남측의 거부로 선원 2명만 송환됐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선원 2명이 송환되고 나서 북한 취재진이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우리 해경은 울릉도 근해에서 북한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이 중 3명은 귀순의사를 표명했고, 2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북측은 귀순 의사를 밝힌 선원 3명을 남측이 인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인도적인 처사라 비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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