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자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90.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9.6원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달러당 119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9일 만이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낸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 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의 이러한 평가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와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 증시가 전승절을 맞아 휴장한 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중국발 리스크가 당분간 잦아들기 때문이다.

한편 민간 고용 조사업체 ADP가 8월 고용지표를 발표한 가운데, 4일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지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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