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급한 것은 한중 FTA 비준안 처리”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24일) 국무회의에서 폭력시위 엄단 등을 주문한 것에 대해 “맞는 말씀 아니냐”면서 보폭을 맞췄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지금 IS(이슬람국가) 테러가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언론보도에 의하면 과격 이슬람교도가 왔다 갔다고 하고 연행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 이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집회와 관련, ‘불법 폭력사태’라고 비판하면서 “특히 복면 시위는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국회 일정과 관련 한중 FTA 비준안 처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오 의원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선거일정 등을 감안, 여야 정치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당장 급한 것은 한중 FTA 비준안 처리”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리고 경제활성화법 처리, 예산안, 노동5법 처리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우선적으로 여야 협상을 통해 처리하되 총선이 다가오고 있기에 총선과 관련된 스케줄도 진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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