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최고 권위자”…이수혁, 한일 위안부 합의 강력 비판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3호는 대북 전문가인 이수현 전 6자회담 수석대표였다. 이 전 수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99년 외교통상비서관으로 발탁했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수석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더민주는 “이수혁 6자회담 초대수석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3호는 한반도 비핵화의 최고 권위자”라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이어 “이 전 수석대표는 외교관의 협상력과 학자의 깊이를 모두 가진 동북아 외교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면서 “한반도비핵화, 대북관계, 통일정책, 대미외교, 대독외교, 국가안보를 아우르는 자타공인 최고의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 전 수석대표는 입당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코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대안적인 통일정책과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워크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일간의 위안부 관련 합의에 대해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은 채 양국 외교 장관 간에 쫓기듯 서둘러 합의며, 최종적, 불가역적이라고 선언한 것은 정치적 합의에 다름이 아니"라며 "법적 구속력을 주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수석대표는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며, 남북한 간 비공식 외교경로인 ‘뉴욕채널’을 최초로 개설한 인물로 같은 해 제네바 4자회담의 성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9년 외교통상비서관으로 발탁했고, 2003년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2005년 주독일대사를, 2007년에는 국가정보원 제1차장(해외담당)을 역임했다.

한편, 이 전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3호다. 앞서, 문 대표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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