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4일 발생한 영종도 어선 사고 [자료화면]

[투데이코리아=신동욱 기자] 바다 위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 3명이 사라진 '영종도 어선사건'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7.93톤급 어선 B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신신 1구를 발견해 정확한 시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어선 B호는 지난 4일 오후 5시 48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남서방 4km 해상에서 시동이 걸린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B호의 작업등이 모두 켜져 있었고 조타실 히터와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기도 작동 중이었다.

그러나 배에는 아무도 타고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해경 B호에 선장 이모(63)씨와 이씨의 아들(35), 선원 옥모(39)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은 선장의 아들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배에는 혈흔 등 범죄 단서가 전혀 없어 선원들이 그물에 걸려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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