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탄은 나라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

[투데이코리아=신동욱 기자] 6일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표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오전 10시 30분께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된 지 3시간 만인 낮 12시 30분께(평양시간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 TV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조선노동당을 대표해 2015년 12월 15일 수소폭탄 명령을 하달한데 이어 지난 1월 3일 최종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개발된 기술적 재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면서 "날로 가중되는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생존권을 수호하며 조선의 평화와 지역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전했다.

또한 북한 조선중앙 TV는 "미국은 전례를 찾기 힘든 대조선 적대 정책을 펴고 있다.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이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이전과 달리 이번 핵실험 사실을 미국과 중국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이 실험한 것으로 알려진 수소탄은 기폭장치로 핵분열 원자탄을 사용해 수소의 동위원소인 삼중수소, 중수소의 핵융합 연쇄반응으로부터 폭발력을 얻는 폭탄이다.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이용한 핵분열 무기보다 파괴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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