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이 지난 6일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강화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참의원 본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이번 핵실험에 관해 "일본의 독자 조치를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해다.

아울러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참의원 의원총회에서 "우리나라에 새로운 위협을 가져오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도전하는 행동"이라고 핵실험을 비판했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가 채택되도록 일본이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도 일본 정부는 북한이 수소탄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자 자국의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현저하게 해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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