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경제 위기 상황 설명하고 새해 국정구상도 밝힐 듯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 및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 문제, 경제 위기 상황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새해 국정구상도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 북측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과 동시에 대응 의지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협조를 당부한다.

특히,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중국을 향한 메시지가 포함될 것인지 여부다. 물론, 박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언급하더라도 직설화법 보다는 우회적인 표현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해선 국회에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촉구를 당부할 예정이다. 그간 수차례 국회에 법안통과를 호소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가운데 어떤 수위의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가 관심사다.

또한 올해 국정운영 계획은 집권 4년차이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이기에 4대 개혁을 마무리 짓고 그 결실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말 일본과 합의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언급을 하게 된다면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 협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마친 후 일문일답 방식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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