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일본의 만행과 참상 알리기 위한 해외 첫 증언활동에 나서 "


▲사진=한·일 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일본서 참상 알리기 위한 증언 활동

[투데이코리아=선다혜 기자] 지난해 진행된 한·일 위안부 협의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발했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자신들이 겪었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첫 해외 증언활동에 나선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옥선(90), 강일출(89), 할머니는 25일 오전 9시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일본 됴코로 출국한다. 할머니들은 오는 26일 오전 10시께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 제1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2시 중의원회관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한일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피해 참상을 증언한다.

이어 27일엔 도쿄 전국노동연합회관, 29일 오사카 구민센터, 30일 오사카 리가로열 NCB센터, 31일 오사카 사회복지회관에서 증언회를 엽니다. 할머니들의 이번 방문에는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과 김효정 간사가 동행한다.

앞서 두 할머니는 13일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서 피해당사자를 배제하고 피해자와 지원단체가 요구했던 진상 규명 등 조치가 무시된 한일합읜느 무효라고 선언하고 정부에 제대로 된 해결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에도 '위안부'에 대한 범죄 인정과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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