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유종만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미듬영동조합법인과 함께 커피찌꺼기 자원 선순환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과 우리 농가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3월 24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미듬영동조합법인에서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생산한 300톤 분량의 커피퇴비 1만 5천포대를 전달했다. 이는 경기도 150개 농가의 40만여평 농지에 배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와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사무총장, 미듬영동조합법인 전대경 대표를 비롯해, 경기도청과 평택시청 관계자, 평택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피찌꺼기 재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고 커피퇴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수거가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올해 약 3천5백톤의 커피 찌꺼기를 모아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려 <커피 찌꺼기 자원 선순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커피찌꺼기 자원 재활용 노력으로 2015년 한 해에만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20L) 6만7천5백장을 절감하고, 올 한 해 1십8만7천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5년 3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경기도 및 경기도 농업인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해 경기도 농가에서 사용할 친환경 커피퇴비 생산을 위해 커피찌꺼기 20톤과 1만 포대의 퇴비 구입 기금을 경기도 협력업체인 미듬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스타벅스에서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마다 14g의 원두가 한 번 쓰고 버려진다.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는 100%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로서 재활용하면 병충해를 방지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천연 비료가 될 수 있다. 또한, 매립을 위한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일상에서는 방향제와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퇴비로 건강하게 수확한 우리 쌀로 만든 ‘라이스 칩’, ‘바삭바삭 건강한 넛&칩’, ‘넛츠 라이스 바’, ‘블랙빈 라이스 바’ 등의 스낵류와 함께 우리 농산물로 만든 <우리나라 옥.고.감>, <단.백.질>, <한입에 쏙 고구마> 등 다양한 푸드 상품을 전국 850여개 매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가구로 인테리어한 매장을 2015년에 서울 종로구 광화문 지역에 선보였다.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은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만든 커피보드와 조명 갓, 커뮤니티 테이블, 건축 인테리어 마감재 등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에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

그 중 커피보드는 커피 입자가 보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커피 고유의 유분으로 자연 광택효과가 지속되는 효율성까지 살렸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도 커피 퇴비, 커피 배양토, 커피 명함꽂이 등 다양한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을 실천한 바 있다. 2011년부터 서울숲공원에 양질의 천연 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커피찌꺼기를 제공하며 서울숲공원의 향기정원을 가꾸는 공원 돌보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4월 서울시와 함께 <서울,꽃으로 피다> 캠페인을 개최하며, 한번 쓰고 버려진 일회용컵에 커피찌꺼기 퇴비로 심은 꽃을 심어 시민들에게 증정하고 있으며, ‘광주봄꽃박람회’, ‘창원도시농업박람회’ 등에 참가해 일회용컵 꽃화분 제작해 무표 배포해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약 3천5백톤의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려 <커피 찌꺼기 자원 선순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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