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22일 새벽 3시51분께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앞 200m 지점에서 무궁화호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철도당국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열차는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순천역을 거쳐 여수엑스포역으로 운행 중이었다.

열차는 7량 중 4~5량은 철길을 벗어난 채 누워버렸으며 일부 차량은 두 동강이 난 채 옆으로 기울었다. 이에 전라선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직후 긴급 투입된 코레일 긴급복구반 100여명과 10여대의 중장비는 복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처참하게 부서진 사고열차를 수습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고로 기관사 양모(53)씨가 숨졌으며 승객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열차에는 숨진 기관사를 포함한 승무원 5명, 2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