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에 신병 비관하는 내용 담겨"


▲사진=화성직업훈련교도소

[투데이코리아=유승하 기자]화성직업훈련교도소의 재소자가 목을 매 숨져있는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

지난28일 오후8시경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화상직업훈련교도소의 독방 화장실에서 김모(34)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29일 법무기관 등에 따르면 김모씨는 교도소 구급차로 안산 A병원으로 옮겨지는동안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고 오후 9시15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검안 의사는 김모씨의 목에 삭흔(끈에 의한 목 졸림 흔적)이 있고 타살로 볼 만한 흔적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자살로 보인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을 적었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도소를 관할하고 있는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교도소 측을 상대로 김씨가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현재 김모씨의 시신은 A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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