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JPG

[투데이코리아= 이나영 기자] ‘동상이몽’에 당구 천재 소녀의 사연이 공개 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당구 천재 김예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그녀는 당구를 시작한지 3년 만에 성인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한국 여자 당구 랭킹 11위다.

현직 당구 선수인 그녀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인정을 할 수밖에 없게 잘 쳐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어 어머니는 “예전처럼만 열심히 연습하면 세계 톱자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연습을 안 해요”라며 “밤새 미용 동영상을 봐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방송에서는 어머님가 당구 천재 딸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딸이 좋아하는 화장품을 사주는 등 딸을 하루 종일 설득하며 연습 시켰다.

하지만 정작 예은 양은 당구에 흥미가 없었다. 그녀는 “나는 그 정도 실력이 아닌데 부담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예은 양의 일상을 보면 그녀의 가족은 모두 당구 천재 예은 양이 당구 챔피언이 되길 바랬고 예은 양이 연습하는 동안 가족들이 마치 CCTV처럼 그를 지켜보았다.

당구 연습 탓에 일방 학교 진학을 포기했던 터라 예은 양은 친구와 교류 없이 쓸쓸하게 지내고 있었다.

예은 양은 “일반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놀고 싶고 교복도 부럽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