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세종시 이범석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016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전기대비 0.56% 상승하여 2010년 11월 이후 65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은(0.56%)은 상승폭이 컸던 전년 동기(0.48%)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을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46%)보다 지방(0.74%)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57%)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31개월 연속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나 인천(0.34%)·경기(0.37%)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3.64%가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1.01%)와 세종(0.89%) 등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에서는 서귀포시(3.85%)와 제주시(3.51%)가 지난해 11월, 제2공항 건설 발표에 힘입어 외지인 투자수요 증가가 이어지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반대로 경기도 부천 소사구(0.03%)는 주택재개발사업의 지연 등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용도지역별 지가변동률에서는 계획관리지역(0.64%)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뒤를 이어 주거지역(0.61%), 녹지지역(0.51%), 상업지역(0.49%)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상황별로는 전(田)이 0.66%가 상승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주거용지(0.63%), 상업용지(0.53%), 답(0.51%), 공장용지(0.45%), 임야(0.3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646.4만 필지(522.7㎢)가 거래되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5년 1분기 대비 7.1% 감소(전기 대비 △18.8%)했으며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전기 대비 △12.6%)해 총 265.7만 필지(483.2㎢)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3.4%↓)과 지방(9.2%↓)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방광역시(28.4%↓)의 감소폭이 큰 반면 순수 토지 거래량은 지방(2.2%↑)보다 수도권(20.7%↑)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시도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강원(21.2%↑), 제주(10.9%↑), 충북(10.2%↑)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대구(43.9%↓)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127.1%↑), 서울(23.4%↑), 경기(21.1%↑) 순으로 증가한 반면 대구(22.2%↓), 부산(22.0%↓)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