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출시 전 독성검사를 하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9일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옥시레킷벤저(이하 옥시)의 신현우(68) 전 대표를 재소환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신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 전 대표는 오전 9시 44분께 검찰청사에 출두해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는 말과 함께 남은 여생을 참회하고 유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방향을 모색해 평생 봉사하는 인생을 살겠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살균제 유해 가능성을 논의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살균제 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에 인체에 유해할 수 있음을 사전을 인지했는지, 제품 출시 전 독성검사를 하지 않은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 영국 본사가 이 과정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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