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김용환 기자] "답은 정해져 있고, 이제는 대답해야 한다. 대답하지 않고 딴전을 부리면 안 된다"


새누리당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16일 당의 쇄신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들과의 상견례에서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뜻의 신조어 '답정너'를 인용한 뒤 "(국민의 요구에) 대답할 수 있는 게 혁신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새누리당은 살고자 한다. 그러려면 죽을 각오로 해야 한다"면서 "사즉생(의 정신)만 남아있기 때문에 혁신위원회를 꾸려 뼛속까지 새누리당을 바꿔 국민들에게 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안은 이미 다 나와 있고,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실천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내놨던 각종 개혁·쇄신안을 다시 추진하면서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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