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쟁점법안은 협의 진척 없어”

[투데이코리아 = 충청취재본부 이범석 기자]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5일 회동을 열고 본회의에 계류 중인 도시공원법 등 무쟁점 법안에 대해 19대에서 처리하는 데 공감을 나눴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의원 회관에서 한 시간을 넘는 동안 회동을 통해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본회의에 계류 중인 5개법 중 도시공원법은 3당이 협의됐고 나머지는 다시 지도부와 확인해 조정해야 할 법안들이 있다”며 “대략 120개 무쟁점·쟁점 법안에 대해 이야기했고 각 당에서 각자 처리를 요구하는 법안들이 있어 합의된 부분도 있고 합의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 향후 각 지도부와 추가 협의를 통해 최종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논의된 법안 중 세월호법과 가습기 살균제, 임대차 법에 대해서는 일부 공감은 했지만 추후 한 번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노동4법 등 쟁점법안은 몇 년 간 평행선을 달렸던 것을 한 시간 반에 하려니 한계가 있어 다시 한 번 노력해보자는 정도에 그쳤다”고 전했다.

특히 원구성 관련에 대해서는 “상임위 분할, 통합, 변경을 하려면 국회법상 규칙 개정, 청와대 국무회의 공표 시간 등을 이유로 오는 6월 14일까지 해야만 가능하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법적 기일을 지키기 위해 속도를 내 재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다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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