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4주 만에 정당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2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공개한 지난주 주간집계(16~20일)에 전국 남녀 유권자 2531명을 상대로 한 전화여론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2.3%로 전주 주간집계에 비해 2.2.%나 하락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주 연속 상승, 1.8%포인트 오른 62.9%에 달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지율 하락은 지역별로 충청권과 호남,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20대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하락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29.5%를 기록해 4주만에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1.4%포인트 하락한 28.4%로 더민주에 뒤쳐저 2위로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0.3%포인트 떨어진 19.8%로 3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7.2%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 지지율보다는 1.5%포인트 떨어졌지만 24.2%로 19주 연속 1위를 지켰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는 0.4%포인트 오른 17.9%로 2위를 유지했다. 여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9.9%로 3위를 지켰지만, 지지율은 전주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7.6%,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6.5%, 무소속 유승민 의원 4.6%, 더민주 김부겸 당선인 3.4%, 안희정 충남지사 3.2%, 원희룡 제주지사 2.1%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