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연간 150만대, 누적 1500만대 판매목표

[투데이코리아 = 이범석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4월말 기준으로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900만대(901만4000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환경 대응을 경영의 최대 중요 과제의 하나로 삼아 ‘친환경차는 보급해야만 환경에 공헌한다’는 신념하에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차의 보급에 박차를 가해 왔다.

1997년 12월에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2015년 7월말 8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대수 900만대를 달성하는 기염을 보였다.

토요타는 최근 1년간 4세대 프리우스(2015 년 12월 일본 출시)를 비롯한 RAV4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2015년 11월 북미 출시)하는 등 2016년 4월말 현재, 약 9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 33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를 통해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해 자동차가 가진 마이너스 요인을 최대한 제로에 근접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기 위해 토요타가 정한 도전목표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2020년까지 연간 150만대, 누적 1500만대의 판매를 달성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공헌을 진행해간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말까지 토요타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의 CO2 배출 억제 효과(시장 주행대수×주행거리×연비(각국 실주행 연비)×CO2 환산계수)는 동급의 사이즈와 동력 성능을 가진 가솔린엔진 차의 CO2 배출량과 비교해 약 6700만 톤에 이르며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동급 가솔린엔진 차의 가솔린 소비량과 비교해 약 2500만㎘의 효과가 있었다고 토요타 측은 설명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는 각종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가 보다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고성능화와 비용절감, 상품 라인업의 확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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