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장학금’ 2005년부터 조성, 4억원 모아…매년 학기당 지급

[투데이코리아 = 충청취재본부 이범석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 교수 및 행정부서 직원들이 재학생들을 돕는 ‘단비장학금’ 제도가 알려지며 지역사회는 물론 교육계 전반에도 훈훈함이 전해지고 있다.

단비장학금은 지난 2005년 당시 문형남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직원 120여 명이 각자 급여에서 매월 일정 금액(1인당 평균 3~5만원)을 떼어 다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제도다.

이렇게 작은 돈들이 모여 현재까지 모금된 단비장학금은 4억원을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매 학기당 6명씩을 선정해 1년에 총 1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현재까지 90여명의 학생들이 단비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조진현 교수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단비 장학금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최근 각종 암울한 일들로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 코리아텍 학생들은 용기와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지난 1991년 정부(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특성화 대학으로 지난 2014년 교육부의 취업률 발표에서 85.9%를 보이며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률이 60%를 상회하는 대학이다. 아울러 2011년 11월 2일 개교 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영문브랜드 ‘(코리아텍) KOREATECH’을 선포하고 이를 콜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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