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잦은 트러블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고있는 추세이다. 잦은 노출은 피부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으며 , 피부의 ‘방어’ 라는 자가면역의 기능을 뚫고 ‘모공’ 속에 침투해 색소침착, 피부노화, 피부염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봄철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그러나 스스로 관리가 힘들거나 이미 예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반드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미 나빠진 상태에서 간단한 관리로 피부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피부가 좋아지는 습관을 기르고, 꾸준히 관리해 준다면 당당하게 피부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HS클리닉 김홍섭원장님은 피부가 좋아지는 습관으로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각자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요즘 집에서 하는 셀프뷰티가 유행이다. 입소문 난 뷰티 아이템은 물론 지금 핫하다는 스킨케어에 메이크업 동영상도 따라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반본적인 셀프뷰티로 인해 각 개인의 피부는 매우 지쳐있다.

지친 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각 개인의 피부 타입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건성피부는 수분과 피지량이 부족하지 때문에 오일제품으로 보습을 유지하는것이 좋고, 지성피부는 가벼운 수분형 제품 사용으로 트러블을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매일 하는 스킨케어에 ‘페이스 마사지’를 한다.

스킨케어 화장품은 그냥 바르지 말고 흡수시켜야 한다. 크림이나 오일을 바를 때는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하듯이 펴주고, 손바닥으로 톡톡 충분히 두드려 준다. 눈 앞머리와 눈꼬리, 콧방울 옆의 지압 점을 찾아 꾹꾹 누르는 셀프마사지는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빼주는 효과가 있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아-에-이-오-우'를 열 번 정도 반복하여 얼굴 운동을 하면 혈색이 돈다. 긴장하고 있는 피부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을 마사지할때 귀와 얼굴 사이의 피부를 손가락을 사용해 문지른다. 이때 부드러운 정도가 아니라 뼈가 아플 정도로 세게 왔다갔다 문질러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쌓인 노폐물을 배출한다

충분한 수면은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하루 종일 외부에 노출되어 노폐물이 쌓인 피부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되는 가장 탁월한 시간이다. 부득이하게 새벽 늦게 자야 하는 경우에는 수면크림을 듬뿍 바르도록 하고, 밤을 새운 다음날에는 피부타입에 따라 키위팩이나 우유팩, 계란팩 등 천연팩으로 응급처치를 한다.

평소 수면 장애가 있어 잠을 자는데 문제가 있다면, 따듯한 물에 라벤더 오일을 떨어뜨려 반신욕을 하고, 자기 전 카모마일차나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잠을 자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해 준다.(손과 발의 각질도 제거해주면 더욱 좋다)

탄력 있고 환한 피부톤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여드름이나 블랙해드 등의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게 모공에 쌓인 먼지, 각질층 등의 노폐물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각질제거는 크게 물리적 필링과 화학적 필링으로 나눌 수 있다. 물리적 필링의 경우 알갱이로 마찰을 일으켜 각질을 제거하는 스크럽 방식을 말하며, 화학적 필링은 AHA(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와 BHA(베타하이 드 록시애시드)와 같은 산(Acid)성분을 이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크럽 방식은 자극이 크지 않게 부드럽게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화학적 필링의 경우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는 수용성의 AHA로, 지성이나 여드름성 피부는 지용성인 BHA성분의 필링제로 각직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스크럽이나 필링젤을 사용한다면, 이젠 상대적으로 무심했을지 모를 바디케어에도 적용하자. 바디 스크럽이나 바스 솔트를 사용해 손끝부터 발끝까지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화장대 어딘가에 모셔두었던 핸드크림, 풋크림도 아끼지 말고 발라라. 크림이나 마사지 오일을 바른 뒤 발목 뒤쪽부터 종아리까지 따듯한 손가락으로 지압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면서 쌓인 스트레스 까지 풀린다.

커피 찌꺼기는 그 자체로 바디 스크럽제로 사용하거나, 한번 갈아서 올리브 오일과 섞어 얼굴에 사용해도 좋다. 흑설탕을 꿀 또는 오일과 섞어 사용해도 훌륭한 천연 스크럽제가 된다.

자외선과 미세 먼지까지 케어한다.

피부 보호엔 자외선 차단이 제일 중요하다. 강한 자외선은 주름을 깊게 만들고,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어 노화를 촉진시킨다. 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잦아지면서 자외선보다 더 피부를 자극시키는 환경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뿌연 날엔, 호흡기뿐 아니라 얼굴 전체가 먼지에 자극을 받는다. 외출 전 안티 폴루션 제품으로 피부에 보호막을 입혀 보도록 한다. 미세먼지 케어는 기본, 환한 얼굴을 위한 미백 기능과 자외선 차단까지 해결해주는 제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귤은 껍질까지 피부에 양보하자. 깨끗히 말린 귤껍질을 갈아 꿀을 섞어 천연팩으로 사용하거나 차로 마시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

지친 피부를 충분히 달래주고, 미세먼지가 덜 붙도록 해주는 세럼제품을 사용하므로써 피부에 장벽을 만들어주고, 똑똑한 스킨케어 습관을 꾸준히 활용해 더욱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변화를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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