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홍보업체들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으로서 성거공보물 제작한 업체 두 곳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고 리베이트 형식으로 2억 3천 8백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김 의원은 오전 9시 50분께 검찰 조사에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리베이트 같은 건 없다. 검찰 조사에서 모든 걸 맑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지시가 있었냐’, ‘브랜드호텔에 들어온 2억 원대 자금의 성격이 무엇이냐’, ‘박선숙 의원과 사전 논의가 있었느냐’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업체 '브랜드 호텔'이 국민의당 로고를 만드는 Pl업체로 선정된 배경과 함꼐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을 비록한 당 관계자들이 이 회계 처리 과정을 어느 선까지 알고 있는지를 물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다잉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부풀려 선관위에 보전 청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6일 국민의당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을 불러 조사했으며, 오는 27일 당시 사무총장이자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