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여름철 과도한 열기는 피부에 독이 된다. 뜨거운 열기가 피부에 지속적으로 쌓이면 모공이 확장되고 땀과 피지 분비가 늘며, 염증을 비롯해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피부 속은 점점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노화가 빨리 찾아온다 한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침착의 원인일 뿐 아니라 잔주름과 같은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색소세포인 ‘멜라노사이트’가 자극을 받아 멜라닌색소를 만들어내는데, 이 멜라닌색소가 과다하게 생성될 경우 피부가 그을려지고 색소침착을 유발해 잡티와 기미가 생성된다.


또한 자외선은 인체의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데, 이때 생성된 활성산소는 피부 진피층에서 생성된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섬유를 파괴해 피부탄력과 보습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낮시간의 야외활동을 삼가하고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만으로 자외선을 100% 피할 수는 없다.


날씨가 흐리거나 실내에 있어도 유리창 등을 통해 피부는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습관이 중요하다.


피부노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여름철 피부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항상 자신의 피부상태에 관심을 갖고 위험요소를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피부의 손상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를 찾아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HS클리닉 김홍섭원장은 “피부는 생활습관과 환경 등 여러 요소에 의해 수시로 상태가 변화하기 쉬우므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철 더위와 자외선 등으로 인해 급격한 피부손상을 입게 되면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어려우므로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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