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孫 제작 참여 더민주 당명, 김일성회고록 표절"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군소 보수정당이 북한 김일성을 끌어들여 맞불을 놨다.

공화당(총재 신동욱)은 8일, 손 의원 참여 하에 만들어진 '더불어민주당' 당명이 북한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국회의장을 배출한 제1야당 당명이 지구상 유일한 3대 세습 독재국가 원흉인 김일성의 회고록 제목과 겹쳐지는 부분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란 단어가 겹친다는 설명이다.

공화당은 "야당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면 누구나 '세기와 더불어'를 모를 리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당명은 문재인 전 대표가 대표 시절 광고전문가인 손혜원 홍보위원장을 영입해 만든 것이다. 문 전 대표 사상, 이념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6일 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서 사용된 빨간색, 파란색이 태극의 두 색이라 (정부가) 우기지만 사실을 프랑스 국기 색"이라며 "크리에이티브라는 말이 국가명 앞에 온 것도 명백한 표절"이라 비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이 날 "프랑스 국기는 빨강, 파랑, 하얀색인데 우리 태극기도 빨강, 파랑, 검정, 하얀색"이라며 "크리에이티브는 일반적 형용사로 한 국가에서 독점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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