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적 조치로 결정.. 최적의 부지 준비 中"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한미는 8일 오전 11시 발표문에서 "주한미군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를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발표문에서 "북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 군사력 보호를 위한 방어적 조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속한 사드 배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며 세부 운용 절차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치 지역에 대해서는 "사드 체계의 효용성, 환경, (인근 주민)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 국 국방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 러시아 반발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7일 외교채널로 중러 등 주변국에 사드 배치 결정을 사전통보했다.

당초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을 기대하며 사드 배치에 난색을 표해왔다. 그러나 대북제재 강화 반대 등 중러의 비적극적인 태도에 방침을 바꿔 올 2월 7일부터 한미 공식협의에 응했다.

중국은 인민해방군 전력 노출 등을 이유로 사드 한국 배치를 강력반대하고 있다. 이번 배치 결정에 대한 중러 공식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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