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 기록.. 潘총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 리얼미터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오랜 외유를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1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7월 첫째주 주간 집계에서 문 전 대표는 19.5%를 기록했다. 반 총장(23.0%)과의 차이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문 전 대표 지지율은 특히 호남 지역에서 높았다. 24.2%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17.2%)를 크게 앞질렀다.

반 총장은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해 0.4%p 하락한 23.0%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 후 진행한 강연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1.2%p 하락해 11.6%에 머물렀다.

박원순 서울시장(7.0%),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4.1%),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5%), 안희정 충남지사(3.4%), 이재명 성남시장(3.2%), 김부겸 더민주 의원(2.7%), 남경필 경기도지사(2.1%), 홍준표 경남도지사(1.5%), 원희룡 제주도지사(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4~8일 사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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