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동욱 기자] 14일 여야 3당은 사드 한국 배치와 관련해 오는 19~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를 상대로 긴급현안질의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브리핑을 통해 "사드배치의 필요성, 결정과정, 효율성, 부작용,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우리 여야는 국민들께서 갖고 있는 궁금증과 불필요한 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19일, 20일 양일간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완주 수석은 "사드발표 이후에 찬반론이 국론 분열 현상까지 보이는 형국이고, 정부 발표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있는지 또 어떤 절차를 갖고 발표했는지 궁금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가 진짜 실효성이 있는지, 외교적 문제, 대북제재와 관련해 중국과 관계에 문제는 없는지 등등에 대해 국회에서 국민들에게 3당 모두가 질의를 통해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수석은 "부탁드리는 것은 참석하는 의원들도 충분한 준비를 하겠지만 참석하는 국무위원들도 충분히 준비해 긴밀한 대화를 하기 바란다"며 "국민들도 생중계를 통해 궁금증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 현안질의는 대정부질문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5인, 더민주 5인, 국민의당 2인, 비교섭단체 1인 등 총 13명의 의원이 질의를 하고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답변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