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습기살균제 특위)'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특위는 오는 25일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방문해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를 점검을 방치한 이유와 부처별로 어떤 책임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따져 묻을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가습기살균제 특위 더민주 간사 홍익표 의원은 "이번 조사과정에서 옥시·SK케미칼·애경 등 기업 책임, 환경부·산업부 등 정부 무능 대처 책임, 옥시 본사 책임 그리고 검찰과 감사원의 늦장·지연수사 책임을 집중적으로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6일에는 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남은 관련 각 부처를 조사하고, 현장조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이번 피해 직접적인 가해 업체로 지목된 회사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옥시레킷벤키저·SK케미칼·애경과 이마트 등이다.

이날 현장조사는 다음 달 16일부터 예정된 관련 정부부처의 기관보고 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비조사위원 18명을 중심으로 사전조사 개념이다.

예비조사위원 18은 지난 20일 여야에서 각각 9명씩 추천을 받아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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