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애프터스쿨 리지가 SNS상에 독도 방문 사진을 올려 일본 팬들이 분개했다.

리지는 지난 18일 독도 방문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녀는 독도를 들어가기 전에 "3개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독도 입도 과연 가능할까요"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리지는 독도경비대를 만나는 등 일상을 공개하며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독도에서 다양한 포즈를 찍은 단독 샷이나 독도 경비대 소속 경찰들과의 기념사진 등 서른 장 이상을 SNS에 게재했다.

이에 리지의 SNS에는 일본 팬들의 부정적 댓글이 이어졌다.

일본 팬들은 "안타깝다. 일본 데뷔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놀랐고 이런 대단한 사람들이 있구나 생각했지만, 이런 글을 올리다니 참 질렸다. 노력과 재능을 허비했다",

"관광 다녀왔어요~ 정도의 사진을 올렸다면 모를까 이렇게 비슷한 사진을 대량으로 그것도 국기를 펄럭이며 올린 시점에서 끝이다. 독도는 한국땅이다라고 어필하는 거 너무 보기 민망하다. 머리가 너무 나쁜 듯",

"이런 행동을 하니까 케이팝의 이미지가 일본에서 나쁜 거다. 케이팝을 좋아하니까 이런 글 쓰지 말아줬으면 했다. 일반인이 이런 글 올린다고 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할 사람은 없지만, 당신은 일본에서 활동하던 가수이지 않나? 그러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듣는 거다. 일본 팬들에 대한 배려 없이 게재하는 건가? 당신에게 있어서 중요한 건 무엇인가? 응원해주는 팬이 아닌가요? 일본의 팬들은 필요없다는 건가? 당신을 응원해주는 일본 팬들에게 실례가 아닌가?"라며 리지의 행동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은 "친일파 정치인들보다. 멋진일하셨습니다. 개념 연예인 등록되었습니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땅인데 왜 사진 올리는 것조차 일본인들을 신경써야 하느냐"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리지의 독도 방문 사진에 "옳은 일을 했다"는 반응이다.

리지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누리꾼의 공격이 이어지자 한국 누리꾼들은 "싸우지 말자" "리지에게 왜 이러냐"며 그녀를 보호하고 있다.

앞서 리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대 중반을 지나며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독도를 가면서) 내내 마음이 뭉클했다. 이번 독도행은 데뷔 이후 내 최고의 선물이 된 것 같다. 마침 곧 생일인데, (독도 여행의) 의미가 더욱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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