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다른 일정 소화" 두 潛龍 대면에 정치권 '주목'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행사 '2016김대중평화캠프'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집행위원장은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5일 기자단에 "안 전 대표는 다른 일정이 있어 영상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나란히 참석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세 잠룡 중 두 명이 대면하게 됨에 따라 정치권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당권주자들도 친문(親文)·친손(親孫)으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주류인 이종걸 의원은 1일 친문 등 당내 계파정리를 강조하면서 손 전 고문 복귀를 "제가 해보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2달만이다. 손 전 고문은 전남 강진 등 호남에 꾸준히 머물며 현지 민심을 파악해왔다.

안 전 대표가 불참하는 대신 국민의당에서는 김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박준영·손금주·송기석·채이배·최경환 의원 등이 참석한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역구가 목포이기도 하다.

더민주에서는 설훈·이원욱·김한정·이훈·김경수 의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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