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양현석 YG 프로듀서가 "그룹 블랙핑크가 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도 갖춘 그룹"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 데뷔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양현석은 이날 "블랙핑크에는 리더가 없기로 했다. YG그룹에서 처음이다. 네 명이 오랜 시간 함께했기 때문이다. 모든 멤버들이 의견을 나누면서 맞춰갈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양현석은 “지난 20년간 우리는 주류 시장 반대로 갔다. 그러나 이번엔 반대로 가기보다 YG 성향에서 반대로 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이기 때문에 외모도 굉장히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예쁜게 좋다. 그러나 빅마마, 투애니원 등이 외모를 첫 번째로 본 것은 아니다. 10년전에 나왔던 빅뱅의 경우에도 댓글에서 비난과 비아냥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아이돌이 왜 저렇게 생겼냐는 글이 있었다. 대성과 같은 경우 상처가 있을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난 잘생기고 예쁜 것보다는 멋있는 것을 좋아했다. 난 대성이 볼때도 남자답고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이번 블랙핑크의 경우엔 20년간 한 패턴으로 왔기 때문에 ‘외모도 예뻤으면 좋겠다’는 말을 몇 년 전부터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완벽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2NE1, 빅마마를 제작했을 때와는 달리 YG가 하지 않았던 것을 해보려고 했다"며 "YG 음악 스타일을 지켜가면서 외모와 음악적으로 자신할 수 있는 멤버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제니, 지수, 리사, 로제 4명으로 구성됐다.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전곡 작사, 작곡 디렉팅을 맡아 더블 타이틀곡인 'BOOMBAYAH'와 '휘파람'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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