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충청취재본부 이범석 기자]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원정) 형사과는 단국대학교병원 헬기장에 침입해 응급 구조 헬기인 ‘닥터 헬기’를 손괴한 혐의로 A(34세, 회사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일행 3명은 지난 11일 오후 9시55분경부터 10시10분경까지 천안시 동남구 망향로에 소재한 단국대학교병원 헬기장에 무단 침입해 그 곳에 있던 헬기의 동체에 올라타고 프로펠러에 올라타 휘어지게 하는 등 헬기 구동축이 고장 내어 운행치 못하게 하는 등 수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그 중 1명을 검거했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수배를 내리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약 3년 전부터 RC비행기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범행 당일도 동호회 모임을 이유로 만나 술을 마신 뒤 헬기장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는 나머지 공범들을 검거한 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