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사기혐의 벌금.. 생활고 시달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 친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이석수 특별감찰관 고발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이 특감은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넘겨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전 이사장은 피해자로부터 억대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비리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박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 관계는 소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으로 청와대 눈총을 받고 있는 이 특감이 대통령 혈육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이 특감을 바라보는 청와대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 박 전 이사장은 작년 12월에도 사기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스무평 남짓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남편인 신동욱 전 백석문화대학 광고마케팅학부 겸임교수는 현재 공화당이라는 보수성향 군소정당에서 총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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