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빚 투자' 규모가8조원에 육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따.

26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날보다 128억원 늘어난 7조7855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6조5237억원)보다 19.34%(1조2618억원) 급증한 수치다.

신용융자 잔고가 주가 상스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신용융자 잔고는 6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 29일 6조 7천347억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증하고 있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천억∼3조3천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초 3조7천억 원대에서 4조4천억원대로 급격히 불어났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조 4천 14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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