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의원실 보좌관이 불러 망신줬다"

[투데이코리아=김동일 기자] 환경부 폐자원과 김영우 과장이 건설자원 협회 김형섭 과장에게 "빨갱이 의원실 보좌관이 환경부 과장을 국회에 불러 망신을 주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이는 수도권 협의회가 최근 국회 심상정 의원실과 국민권익위 등에 건폐차량덮개 교체 시행령 관련 민원을 제기하자 발생한 사건이다.

건설자원 협회 김형섭 회장은 김 과장이 했다는 이 말을 친구인 원주 소재 G 환경 박 모 대표를 만나 전달했다.

또 박 대표는 경북 의성 소재 D환경 이 모 대표에게 이 대표는 수도권협의회 오 회장 등에게 전달하는 등 "빨갱이 위원실 보좌관이 환경부 과장을 불러 망신을 주었다"는 얘기가 전국 500여 건설자원 협회 회원사로 퍼져 나가고 있다.

지금은 녹취록까지 등장해 SNS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는 소리도 있다.

최근 수도권 협의회가 국회 심상정 위원 실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차량 덮개 시행과 관련한 민원을 제기한 것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환경부 장관에게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심장정 위원실에 낸 민원도 타당한 민원이라 생각해 해결책을 강구해 보는 등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건설자원 협회 회원사들이 주장하는 바는 환경부는 민원을 해결하기는 커녕 민원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건설자원 협회에 압력을 가해 업계 이익에 반하는 민원이라고 폄훼하고 수도권 협의회를 와해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회원사들은 민원을 해결하려는 국회의원 보좌관에 대해 환경부 공직자가 빨갱이라는 단어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 생각하고 엄중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심상정 의원실이 건설자원 수도권 협의회가 제기한 민원을 놓고 환경부 폐자원 과장이 논란을 일으킬 만한 말을 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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