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당 "철저히 귀 닫고 통치" "음주 고성방가" 비난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과 여당의 의사일정 보이콧을 두고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가족회사 운영하듯 한다" "여당은 야당 되는 연습 중" 등 비난을 쏟아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잘못된 가족회사는 권력자나 부유층이 공적 법인 형식을 악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대표적 편법행위"라며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가족회사 운영하듯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양 부대변인은 "우 수석이 가족회사 '정강'을 이용해 고급외제차 여러 대를 굴린 의혹 등이 (사적 이익 편취의) 대표적 사례"라며 사실상 우 수석을 사퇴를 요구했다.

양 부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철저히 귀를 닫고 오직 직관에만 의존해 나라를 통치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지 벌써 몇 년째"라며 "편을 갈라 제 식구만 챙기니 국론분열 등이 극심하다. 늦기 전에 국정운영 방식을 전면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을 겨냥했다.

"국회의장 개회사를 빌미로 사상초유의 여당 퇴장, 의장 사퇴권고와 윤리위원회 회부 및 사과요구를 한다"며 "야심한 시간에 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의원 일부가 음주상태에서 고성을 질렀다. 야당 연습하나 보다고 느꼈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오늘 아침까지도 정 의장 및 양 당 대표들과 전화로 협의했다"며 "새누리당에서도 상당히 진일보한 양보안을 제시했기에 정상화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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