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검찰은 31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안 전 수석은 최 씨가 개인용도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자금모금 과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의 '국정개입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두 사람 사표는 수리된 상태라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은 30일 청와대 강제압수 수색에 나섰다. 청와대는 박스 7개 분령 이상의 자료를 넘겼다. 29일 검찰은 당시 현직 신분이던 안 전 수석 등에 대한 집무실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시도했다.